현대디지탈텍 급등세 지속.."2위권 STB 업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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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 셋톱박스(STB) 업체인 현대디지탈텍의 주가 급등이 지속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현대디지탈텍은 480원(8.76%) 뛰어 오른 59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주가 강세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상승률만 60%에 달한다.
지난 3월말 2000원대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두달여 만에 세배 가까이 뛰었다.
1위 셋톱박스 업체인 셀런은 올들어 지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대디지탈텍을 비롯해 토필드, 가온미디어, 한단정보통신 등 2위권 업체들은 올들어 주가 수준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디지털 방송 전환으로 새로운 송수신 장비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2위권 셋톱박스 업체들의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까지는 자금력이 풍부한 선진국 방송업자 위주로 투자가 진행됐으나,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신흥시장 방송 사업자들의 투자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선진국 시장에 대응하지 못했던 2위권 업체들이 신흥시장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선호주로 토필드와 현대디지탈텍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4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현대디지탈텍은 480원(8.76%) 뛰어 오른 59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주가 강세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상승률만 60%에 달한다.
지난 3월말 2000원대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두달여 만에 세배 가까이 뛰었다.
1위 셋톱박스 업체인 셀런은 올들어 지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대디지탈텍을 비롯해 토필드, 가온미디어, 한단정보통신 등 2위권 업체들은 올들어 주가 수준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디지털 방송 전환으로 새로운 송수신 장비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2위권 셋톱박스 업체들의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까지는 자금력이 풍부한 선진국 방송업자 위주로 투자가 진행됐으나,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신흥시장 방송 사업자들의 투자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선진국 시장에 대응하지 못했던 2위권 업체들이 신흥시장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선호주로 토필드와 현대디지탈텍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