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반등폭 제한..중립↓-푸르덴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5일 은행주에 대해 최근 급락으로 단기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나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성병수 연구원은 은행주 하향 조정 근거로 △작년 담보대출에 이어 올해 중소기업대출 경쟁에 따른 마진 하락 지속 △대손비용 상승 가능성 △성장 모멘텀 둔화 장기화 △LG카드 매각이익 등 일회성이익 제외한 영업이익 기준으로 하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성 연구원은 "마진 하락의 원인인 조달금리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까지는 마진이 개선되기 어려우며 대출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핵심 영업이익이 증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은행주의 하락은 △마진 압박에 의한 수익성 약화 △가계대출 성장 둔화와 건전성에 대한 우려 △중소기업 대출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회복 모멘텀은 크지 않으며 최근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은행주 비중을 시장비중보다 낮게 가져갈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밝혔다.그러나 반등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업종 탑픽으로는 신한지주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