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ㆍ서울대 서유헌 교수 치매 치료제 공동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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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서울대 의료진과 공동으로 치매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대원은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항생제 '미노사이클린'을 치매치료제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서 교수팀과 공동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판매허가를 받은 후 국내외 독점 판권을 획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노사이클린은 이미 항생제로 사용 중인 약물로,치매치료제로 상품화되기까지 약 3년이 소요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서 교수는 "기존 약물이 초기 증상이 지나면 약효의 유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나,미노사이클린을 제재로 한 치료제의 경우 중증의 치매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 교수팀은 동물실험에서 미노사이클린이 치매환자의 뇌에서 생성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등의 단백질 독성을 억제하며 세포자살을 유도하는 효소의 활성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국제 학술지 '신경약리학회지' 4월호에 발표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대원은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항생제 '미노사이클린'을 치매치료제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서 교수팀과 공동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판매허가를 받은 후 국내외 독점 판권을 획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노사이클린은 이미 항생제로 사용 중인 약물로,치매치료제로 상품화되기까지 약 3년이 소요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서 교수는 "기존 약물이 초기 증상이 지나면 약효의 유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나,미노사이클린을 제재로 한 치료제의 경우 중증의 치매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 교수팀은 동물실험에서 미노사이클린이 치매환자의 뇌에서 생성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등의 단백질 독성을 억제하며 세포자살을 유도하는 효소의 활성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국제 학술지 '신경약리학회지' 4월호에 발표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