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작품, 소더비에서 18억에 팔려

이우환(71) 화백의 1978년작 '점으로부터'가 16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에서 열린 컨템퍼러리 낮 경매에서 194만4천달러(한화 약 18억원)에 판매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61.9×130.2㎝ 크기로 약 100호짜리인 이 작품은 이우환의 점시리즈 중 작품성이 높아 일찌감치 경합이 예상됐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추정가가 40만-60만달러였으나 치열한 경합 끝에 높은 추정가의 3배를 웃도는 가격에 낙찰, 이우환 작품의 최고 기록은 물론 국내외 경매를 통틀어 생존 작가의 경매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 작고 작가를 제외하면 경매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린 생존 작가의 작품은 천경자(83) 화백의 '초원2'로 15일 K옥션 경매에서 12억원에 팔렸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