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등 테마株 공시심사 강화

금융감독원이 자원개발주 등 테마 관련 상장사와 한계기업에 대한 공시심사를 대폭 강화했다.

금감원은 21일 "최근 유전개발을 비롯한 각종 테마주 관련 회사들이 공시나 언론매체를 통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막연하게 알리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투자에 혼동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증거자료를 제출토록 하는 등 공시심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공시심사실 관계자는 "특히 증시 호황을 틈타 실적이 부진한 한계기업들이 잇따라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점에 주목해 유가증권신고서에 증자대금사용 용도 등을 자세히 표시하도록 요구 중"이라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