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두바이 신도시 만든다

중동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의 신도시를 우리 손으로 만들게 됐습니다. 우리 분당신도시를 모델로 건설되는 신도시는 국내 건설사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두바이를 대표하는 인공섬과 인접한 데이라. 데이라는 두바이의 관문역할을 하는 항만 물류의 중심지지만 도심개발에 밀려 소외됐던 곳입니다.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은 두바이를 대표할 새로운 도시로 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데이라는 앞으로 3차에 걸쳐 대형신도시가 개발될 예정입니다. 중견건설사인 성원건설은 발주처인 데이라 인베스트먼트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신도시 개발에 참여합니다. 먼저 1차로 50억달러, 우리돈 4조 6천억원을 투입해 24만평을 관광지와 상업시설, 주거시설로 건설합니다. 성원건설은 국내 대형건설사 4~5곳과 손잡고, 이번 사업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분당신도시를 모델로 건설중이어서 앞으로 나올 추가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큰 프로젝트가 계속 나올텐데. 기술력이나 세계에 공개할 수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니세르 알 다발 사장은 사업속도가 빠를 것이라면서 두바이와 한국 정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형 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국왕은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를 만나 신도시 개발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바이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우리기업이 수주하면서 중동 건설시장을 둘러싼 외국기업과의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게 될 것을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