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공 비행 지속..코스닥 710선 회복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반전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22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37P(0.39%) 오른 1634.57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711.44로 2.21P(0.31%) 상승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이날 지수는 1630선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며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곧 흐름을 되찾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 상승이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도 800조원을 넘어섰다. 이시각 현재 시가총액은 803조원.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은 238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6억원과 13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3177억원 '팔자'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건설주들이 앞장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등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지만 통신과 음식료, 비금속광물은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나란히 반등에 나선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오랫만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도 이틀째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선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NHN과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특히 서울반도체가 7% 넘게 급등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다음, 하나투어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