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ㆍ북 분양가 격차 평당 11만원으로 줄어

지난 2분기 수도권 남·북부 지역 간 신규 아파트 분양가 격차가 1분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2분기 경기 남부지역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781만원으로 같은 기간 770만원을 기록한 북부권보다 11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분기에 140만원 차이가 났던 것에 비해 129만원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감소세는 작년 3분기 이후 남부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낮아지기 시작한 데 비해 파주 등 북부권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남부권은 각각 956만원,886만원으로 내림세를 보였고 북부권은 같은 기간 640만원,746만원으로 상승 기조를 나타냈다.

특히 남부권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용인 흥덕·구성지구,의왕 청계지구의 공급물량이 올해 1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흥덕·구성지구의 경우 올해 초 주변시세보다 30%가량 싸게 공급됐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