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먹거리] 매일유업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바나나는 하얗다" 도발적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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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바나나는 노란색이란 고정관념을 깬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라는 이름의 가공우유를 올초 출시했다.
바나나 껍질은 노랗지만 속살은 하얀 점에 착안해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우유색도 노랗지 않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우유병도 투명 재질을 사용해 흰색 내용물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출시 5개월만에 판매량 1600만개(160억원)나 판매돼 새로운 매출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가공우유 시장은 3720억원 규모로 전년에 비해 12%가량 감소했다.이 제품의 성공 배경에는 기존 형식을 벗어난 도발적인 광고의 힘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상품 광고는 상품개발자로 보이는 백 부장이 직장상사에게 바나나 색깔로 구박을 받고 있는 상황과 하얀 바나나우유만 마시는 딸아이 때문에 담임선생님과 면담하는 상황 등으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이 같은 내용의 동영상 광고는 공중파보다 극장과 UCC 등을 통해 먼저 소개됐다.네이버와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조회수가 총 65만건에 달했다.
매일유업은 앞으로 건강을 강조한 '흰색'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뿐 아니라 전 연령층을 겨냥한 광고를 전개할 방침이다.
이로써 가공우유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파워브랜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바나나 껍질은 노랗지만 속살은 하얀 점에 착안해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우유색도 노랗지 않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우유병도 투명 재질을 사용해 흰색 내용물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출시 5개월만에 판매량 1600만개(160억원)나 판매돼 새로운 매출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가공우유 시장은 3720억원 규모로 전년에 비해 12%가량 감소했다.이 제품의 성공 배경에는 기존 형식을 벗어난 도발적인 광고의 힘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상품 광고는 상품개발자로 보이는 백 부장이 직장상사에게 바나나 색깔로 구박을 받고 있는 상황과 하얀 바나나우유만 마시는 딸아이 때문에 담임선생님과 면담하는 상황 등으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이 같은 내용의 동영상 광고는 공중파보다 극장과 UCC 등을 통해 먼저 소개됐다.네이버와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조회수가 총 65만건에 달했다.
매일유업은 앞으로 건강을 강조한 '흰색'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뿐 아니라 전 연령층을 겨냥한 광고를 전개할 방침이다.
이로써 가공우유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파워브랜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