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꽃마을 축제 보러오세요" … 26~30일까지 개최

파주시가 세계적인 꽃축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올해 처음 마련한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축제'가 26일 열린다.

심학산 자락의 교하읍 서패리 돌곶이마을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꽃축제에는 15만평에 150여종의 야생화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돌곶이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양귀비 수레국화 유채꽃 금영화 등으로 뒤덮인 2만평 규모의 꽃대궐 언덕이 조성돼 있다.

꽃잔디 등이 깔린 3만6000평의 다락논 꽃밭을 따라 마을로 들어서면 집집마다 튤립 철쭉 등으로 꾸며진 시골마당정원(1만5000평)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을 앞 하천과 자연 습지에는 4만평의 생태공원이 조성됐다.심학산 정상에서 강화도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꽃·책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꽃축제에서는 인근 출판단지에 입주한 250여개 출판사들이 발간한 자연과 꽃 주제의 책 및 어린이 책을 전시·판매한다.

유명 작가들이 행사기간 중 매일 사인회를 갖는다.특히 행사 이틀째인 27일 오전 10시에는 꽃대궐에서 심학산 정상을 오르는 가족 걷기대회가 3.5㎞,5㎞,7㎞의 3개 코스로 나눠 열린다.

참가자들에게는 꽃씨와 선캡,생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031)940-4151,4158이와 함께 이 지역 특산 먹거리인 장어,참게,두부 등으로 만든 향토음식과 비무장지대(DMZ)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파는 장터가 열린다.

주차장 4곳(3만3000평)에는 3000여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ajuro.net) 참조.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