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렉3'를 만든 한국인들 '화제'

6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슈렉3'에 한국인들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슈렉3'의 유머를 음악으로 수놓은 재미동포 음악감독 박소연이 첫번째 주인공.그녀는 시카고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후 할리우드에 입문하여 현재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의 음악 총감독으로 있다.

박소연 음악감독은 '슈렉3'뿐 아니라 전편인 '슈렉2'를 비롯 '마다가스카', '월러스와 그로밋', '샤크' 등 수많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음악을 총지휘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소연 음악감독의 '슈렉3'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크다. 영화에 삽입된 350여곡의 음악작업을 위해 선곡에만 3개월을 할애했으며 매 장면마다 적합한 톤의 음악을 찾기 매일 밤 심혈을 기울였다는 그녀에게서 '슈렉3'을 향한 뜨거운 애정과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또 '슈렉3'에는 7인의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애니메이터(Animator) 서은진과 윤나라, 조명팀장(Lead lighter)인 송정진과 백영주, 특수효과(Special effect) 송준택, 모델링(Modeling) 신현정 외 조명팀(Lighter) 이민형 이 그들이다. '슈렉3'의 공동연출을 맡은 홍콩 출신의 러먼 휘 감독은 "'슈렉3'에서 한국인 애니메이터 7인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렉'시리즈의 고유한 이야기와 아시아적 유머를 맛깔나게 표현하기 위해서 이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5월 18일 미국 개봉과 함께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동시에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는 '슈렉3'은 오는 6월 6일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