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7월1일부터 '버스 환승제'

오는 7월1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때 따로따로 요금을 내야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4일 서울시 경기도 철도공사 교통카드정산업체 등의 협의가 최근 마무리돼 오는 7월부터 서울~경기 간 버스 및 지하철의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합의된 통합환승할인제는 경기도와 서울시의 시내버스,마을버스,지하철 중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 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10㎞ 이내)에서는 900원만 내고 10㎞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는 거리비례요금제 방식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요금이 평균 30∼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경기를 오가는 직행좌석버스와 좌석버스는 환승률이 낮은 데다 버스업체 간 과당경쟁을 유발할 수 있어 할인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