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의 창조경영 배우자"

공무원들이 삼성전자를 방문,'창조경영' 배우기에 직접 나선다.

정부 혁신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행정자치부와 각 중앙 부처 혁신 담당 고위 공무원 60여명은 28일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삼성의 새 경영 방침인 '창조경영'과 관련,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배운다.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혁신 관련 특강을 들은 적은 있지만 각 부처 혁신기획관들이 기업 혁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거 기업을 찾아가는 것은 처음이다.

정남준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을 비롯한 이들 혁신담당 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서 삼성의 '신경영' 추진 내용,가치혁신 및 사무혁신 추진 사례,6시그마 전략 등에 대한 특강을 듣고 생산 현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어 정부 및 기업 혁신의 성공적인 추진 방법 등에 대해 토론도 벌인다.행자부는 "삼성전자가 현재 플래시 메모리,D램,S램 등 전 세계 1위 제품만 8개에 달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지속적인 혁신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첫 혁신 방문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