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건강식품 회원사업 키운다

웅진식품이 회원제로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유재면 웅진식품 대표는 28일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건강식품과 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올초부터 시작한 신사업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도입한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이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H 프로그램'의 매출이 지난 2월 1억5000만원,3월 2억6000만원,4월 4억원으로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H 프로그램은 웅진식품이 계열사인 웅진코웨이가 정수기 사업에서 시행 중인 회원관리 시스템을 원용한 것.다이어트식품,어린이 두뇌계발 및 성장촉진제,성인용 영양식품 등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 컨설턴트들이 정기적으로 체지방 비율,두뇌 진단,영양 상태 등을 검진해주는 시스템.컨설턴트들이 기능식품 섭취 여부를 매일 문자메시지로 확인하고 매주 한 차례 전화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월 1회 자택을 방문한다.

H 프로그램은 이날 현재 회원 3000명,지국 30개,컨설턴트 2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회원 40만명,지국 150개,컨설턴트 3800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