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문화콘텐츠산업 집중 육성

산업은행이 문화콘텐츠 전용펀드 결성을 추진키로 하고 문화콘텐츠관련 기업에 대한 주식투자와 대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시설자금은 최고 1.9%포인트, 운영자금은 최고 1.5%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해줄 방침입니다. 최근 새로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영화와 드라마, 게임, 디자인, 패션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잡는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산은은 올해 4월 드라마 '주몽'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에 15억원을 대출해줬고, 앞으로 동사의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투자, 대출 거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스크린쿼터 축소 등으로 침체된 한국영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영상펀드를 비롯해 드라마펀드와 미술펀드 등의 결성을 추진중입니다. 이상권 산은 공공투자본부 이사는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 게임 제작사와 문화콘텐츠 관련기업에 투자, 대출 등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창투사 등이 결성하는 공연예술전문 투자조합, 영상투자조합 등 문화컨텐츠 전문투자조합에도 계속 출자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