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공시지가 의견반영 24% 그쳐
입력
수정
서울시내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의견 제출 접수 결과 실제 반영비율은 평균 24.7%로 나타났다.
즉 공시지가와 관련 주민들이 낸 10건의 의견 제출에 대해 2.5건가량이 받아들여진 것.서울시는 시내 토지 89만9538필지에 대해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하고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에서 서면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5월10일까지 20일간 의견 청취를 한 결과 총 3574건의 의견이 제출됐으며 감정평가사 검증 및 해당 구청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882건(24.7%)이 조정됐다.
송파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많은 송파구의 경우 보상가를 높이려는 심리가 작용해 제출된 의견 302건 중 255건(84%)이 공시지가 상향을 요구했으나 실제 반영된 의견은 4건(1.6%)에 불과했다.반대로 올해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구의 경우 제출 의견 458건 중 448건(97.8%)이 하향 조정을 신청했으며 이 중 119건(26%)이 받아들여져 상대적으로 반영비율이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정 사유는 인근 토지와의 가격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번에 공시한 가격에 대해 또 다시 이의가 있으면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검증 및 심의를 거쳐 그 결과가 7월30일까지 개별 통지된다.한편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명동 파스쿠찌 커피전문점(평당 1억96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싼 곳은 도봉산 자연림 일대(평당 1만4000원)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서비스(lmis.seoul.go.kr)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와 지번을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즉 공시지가와 관련 주민들이 낸 10건의 의견 제출에 대해 2.5건가량이 받아들여진 것.서울시는 시내 토지 89만9538필지에 대해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하고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에서 서면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5월10일까지 20일간 의견 청취를 한 결과 총 3574건의 의견이 제출됐으며 감정평가사 검증 및 해당 구청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882건(24.7%)이 조정됐다.
송파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많은 송파구의 경우 보상가를 높이려는 심리가 작용해 제출된 의견 302건 중 255건(84%)이 공시지가 상향을 요구했으나 실제 반영된 의견은 4건(1.6%)에 불과했다.반대로 올해 종부세 등 세금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구의 경우 제출 의견 458건 중 448건(97.8%)이 하향 조정을 신청했으며 이 중 119건(26%)이 받아들여져 상대적으로 반영비율이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정 사유는 인근 토지와의 가격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번에 공시한 가격에 대해 또 다시 이의가 있으면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검증 및 심의를 거쳐 그 결과가 7월30일까지 개별 통지된다.한편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명동 파스쿠찌 커피전문점(평당 1억96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싼 곳은 도봉산 자연림 일대(평당 1만4000원)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서비스(lmis.seoul.go.kr)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와 지번을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