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병역비리 수사 ‥ 특례 근무업체 압수수색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29일 인기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특례자로 부실 근무한 정황을 잡고 해당 업체인 F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최근 F사 대표와 소속사 매니저를 소환,싸이가 특례자로 근무하게 된 경위와 근무 실태 등을 집중 조사했으며 조만간 싸이를 직접 소환할 방침이다.검찰은 F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계좌 추적 영장과 통신 조회 영장을 발부받아 부실 근무 및 금품 거래 여부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싸이가 복무기간에 대학 공연 등 다른 업무에 종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싸이의 아버지가 F사의 대주주였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됨에 따라 아버지가 아들의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