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원우디엔에이‥'분양가 인하' 역발상 마케팅으로 불황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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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부동산 경기침체로 불황의 늪에 빠진 주택건설 시행사와 분양대행사들이 잇단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당장 분양시장의 비수기인 여름이 코앞에 다가온 데다,9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가 시행업체들의 발목을 잡을 예정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분양가 인하는 이들 업체와 건설사들의 수익구조를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주택품질 저하와 주택공급 위축이란 '악순환'을 만들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에서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들린다.
분양시장의 과도기가 지나면 부실한 시행업체와 분양대행사들이 퇴출되고 알짜기업들이 살아남아 건전한 개발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그에 따른 실질적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업체의 몫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큰 기업이든 작은 기업이든 악재가 두렵긴 마찬가지다.
부동산개발 시행사인 ㈜원우디엔에이(대표 김학성)는 이러한 분양시장의 악재를 역발상 마케팅으로 대처하고 있다.
경북 포항에 짓고 있는 '효자 3차 SK뷰'아파트 시행을 맡고 있는 이 회사는 거품을 뺀 '분양가 인하' 마케팅으로 난국을 정면 돌파하며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효자3차 SK뷰 아파트의 지난달 22,23일 순위 내 청약경쟁률은 3.2 대 1이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분양가 인하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기다렸다는 듯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대처해서 성공한 케이스다. 어떻게 이런 마케팅이 가능했을까.
김학성 대표는 시공사와 시행사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비결로 꼽았다.시공사인 SK건설과 공조체제를 마련함으로써 시장상황에 맞게 공사비를 낮추는 데 합의한 것.공사비를 낮추자 분양가도 자연스럽게 낮아졌다.
대신 분양상품의 질이나 가치는 '명품'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상품성 극대화에 주력했다.
김 대표는 "시공사와 시행사,수요자 어느 한 쪽의 희생이 아닌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짜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현재 분양 중인 효자3차 SK뷰 아파트는 561세대로,포항시 남구 효자동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총 2106세대 SK뷰 아파트의 '완성'으로 불린다.
지하 1층 지상 25~34층 4개동 35평,44평,52평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지상을 데크로 높여 녹지공간을 크게 확보한 공원형 아파트다.
단지 앞에 포항시가 개발추진 중인 형산강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조망권이 탁월하다. 포항시 남구는 최근 신청사 이전이 확정되면서 '신행정도시'로의 변신이 기대되는 곳이다.
효자동 택지개발지구에는 포항공대,포철중ㆍ고교,세명고,효자초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밀집돼 있고,지구 내에도 중학교 신설을 앞두고 있다.
남구청,포항우체국,남부경찰서 등 행정편의시설과 대형마트,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 접해 있다.
또 총 28.7km에 이르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2009년 개통될 예정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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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김학성 대표
"시행은 건설의 종합예술"
㈜원우디엔에이의 김학성 대표는 '뚝심경영'으로 유명하다.
어떤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혼'을 담아 마무리 짓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인다.
2003년 강원도 토목공사 때 집중호우로 공사현장이 수해를 입었지만 특유의 뚝심을 발휘,수해복구 작업은 물론 공사까지 깔끔히 끝내며 신뢰를 쌓았다.
김 대표는 십여년간 건설업 등 관련 분야에서 갈고 닦은 경험과 실력으로 2005년 ㈜원우디엔에이를 설립했다.
시행사의 질적 수준을 높여 업계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게 김 대표가 내세운 비전이다.
"시행사의 자질이 상품의 품질에 기여하는 몫은 큽니다.
토지매입부터 설계,인허가,시공,분양 등 각 분야에 걸쳐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만 성공적인 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죠.시공사와 수요자가 시행사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그 능력을 제대로 인정할 수 있는 풍토 조성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김 대표는 시행을 '건설의 종합예술'이라고 말한다.
정부정책,부동산동향,실물경제,국토종합개발,지방자치단체의 도시계획,토지작업,건축설계 등 모든 인허가 관계 승인을 받은 후 분양에서 공사 후 입주까지 약 3~4년의 기간을 혼을 담아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불황의 늪에 빠진 주택건설 시행사와 분양대행사들이 잇단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당장 분양시장의 비수기인 여름이 코앞에 다가온 데다,9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가 시행업체들의 발목을 잡을 예정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분양가 인하는 이들 업체와 건설사들의 수익구조를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주택품질 저하와 주택공급 위축이란 '악순환'을 만들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에서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들린다.
분양시장의 과도기가 지나면 부실한 시행업체와 분양대행사들이 퇴출되고 알짜기업들이 살아남아 건전한 개발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그에 따른 실질적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업체의 몫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큰 기업이든 작은 기업이든 악재가 두렵긴 마찬가지다.
부동산개발 시행사인 ㈜원우디엔에이(대표 김학성)는 이러한 분양시장의 악재를 역발상 마케팅으로 대처하고 있다.
경북 포항에 짓고 있는 '효자 3차 SK뷰'아파트 시행을 맡고 있는 이 회사는 거품을 뺀 '분양가 인하' 마케팅으로 난국을 정면 돌파하며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효자3차 SK뷰 아파트의 지난달 22,23일 순위 내 청약경쟁률은 3.2 대 1이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분양가 인하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기다렸다는 듯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대처해서 성공한 케이스다. 어떻게 이런 마케팅이 가능했을까.
김학성 대표는 시공사와 시행사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비결로 꼽았다.시공사인 SK건설과 공조체제를 마련함으로써 시장상황에 맞게 공사비를 낮추는 데 합의한 것.공사비를 낮추자 분양가도 자연스럽게 낮아졌다.
대신 분양상품의 질이나 가치는 '명품'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상품성 극대화에 주력했다.
김 대표는 "시공사와 시행사,수요자 어느 한 쪽의 희생이 아닌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짜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현재 분양 중인 효자3차 SK뷰 아파트는 561세대로,포항시 남구 효자동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총 2106세대 SK뷰 아파트의 '완성'으로 불린다.
지하 1층 지상 25~34층 4개동 35평,44평,52평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지상을 데크로 높여 녹지공간을 크게 확보한 공원형 아파트다.
단지 앞에 포항시가 개발추진 중인 형산강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조망권이 탁월하다. 포항시 남구는 최근 신청사 이전이 확정되면서 '신행정도시'로의 변신이 기대되는 곳이다.
효자동 택지개발지구에는 포항공대,포철중ㆍ고교,세명고,효자초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밀집돼 있고,지구 내에도 중학교 신설을 앞두고 있다.
남구청,포항우체국,남부경찰서 등 행정편의시설과 대형마트,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 접해 있다.
또 총 28.7km에 이르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2009년 개통될 예정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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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김학성 대표
"시행은 건설의 종합예술"
㈜원우디엔에이의 김학성 대표는 '뚝심경영'으로 유명하다.
어떤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혼'을 담아 마무리 짓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인다.
2003년 강원도 토목공사 때 집중호우로 공사현장이 수해를 입었지만 특유의 뚝심을 발휘,수해복구 작업은 물론 공사까지 깔끔히 끝내며 신뢰를 쌓았다.
김 대표는 십여년간 건설업 등 관련 분야에서 갈고 닦은 경험과 실력으로 2005년 ㈜원우디엔에이를 설립했다.
시행사의 질적 수준을 높여 업계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게 김 대표가 내세운 비전이다.
"시행사의 자질이 상품의 품질에 기여하는 몫은 큽니다.
토지매입부터 설계,인허가,시공,분양 등 각 분야에 걸쳐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만 성공적인 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죠.시공사와 수요자가 시행사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그 능력을 제대로 인정할 수 있는 풍토 조성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김 대표는 시행을 '건설의 종합예술'이라고 말한다.
정부정책,부동산동향,실물경제,국토종합개발,지방자치단체의 도시계획,토지작업,건축설계 등 모든 인허가 관계 승인을 받은 후 분양에서 공사 후 입주까지 약 3~4년의 기간을 혼을 담아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