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 1, 3, 6단지 평당 700만~764만원

서울시가 개발하는 강서구 발산 택지개발지구(발산지구) 내 1,3,6단지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700만~764만원으로 결정됐다.

서울시 산하 SH공사(옛 서울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발산지구 2단지 및 송파구 장지지구 10,11단지 아파트의 분양가 및 분양원가를 공개한 데 이어 30일 발산지구 1,3,6단지의 분양가를 공개했다.강서구 내발산동,외발산동 일대 18만여평 규모로 개발되는 발산택지지구에는 5592가구가 들어선다.

이들 아파트는 특별분양분 2787가구,장기전세 786가구,국민임대 201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분양가 공개와 함께 특별분양이 이뤄지는 곳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1,3,6단지 979가구(33평형)다.분양가는 발산 1단지 580가구가 2억3791만원(평당 730만원),3단지 237가구 2억3076만원(평당 700만원),6단지 162가구 2억5535만원(평당 764만원)이다.

인근 우장산롯데 2차 31평형이 4억3000만~5억2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의 50~60% 선에서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원가항목은 토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됐다.이 중 토지비는 착공일 기준 감정가격,건축비는 건설원가에 5% 만큼의 이익을 더한 가격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분양원가는 발산1단지 1억9245만원,3단지 1억8819만원,6단지 2억1290만원이며 분양이익을 분양가로 나눈 개발업체의 분양수익률은 발산1단지 19.1%,3단지 18.4%,6단지 16.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SH공사는 발산지구의 나머지 4,5단지를 오는 8월쯤 분양가 공개와 함께 특별분양할 예정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