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가보니] 더 싸게 즐기려면…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쇼핑을 실속있게 즐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싼 값에 명품을 살 수 있다는 말에 아무 준
비 없이 갔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예컨대 8만여평의 야외에 펼쳐진 아울렛을 돌아다니려면 편한 신발
과 생수,선글라스,모자,양산 등은필수품이다.


○방문 전에 홈페이지(www.premiumoutlets.co.kr) 체크는 필수 하루에 112개 매장을 모두 둘러보기는 어려운 일이다. 알뜰쇼핑을 하기위해선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할인행사는 무엇인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 쇼핑 계획을 짜는 게 좋다. 처음 방문한 쇼핑객은 아울렛 입구에 있는 안내센터부터 찾아가는게 좋다. 쇼핑 테마파크를 안내해 줄 지도와 함께 브랜드별 행사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도시락을 준비하는 센스 여주 아울렛은 하루 평균 1만명 안팎의 쇼핑객이 오갈 전망이다. 하지만 음식점은 유니온스퀘어,일치프리아니,사까나야,푸드플라자 정도여서 제대로 식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 31일 프리오픈 행사에선 쇼핑객이 5000여명에 불과했음에도 점심시간에 음식점은 발 디딜 틈도 없었다.

한 쇼핑객은“30분 정도 기다렸는데 자리가 안 나 포기했다”고 말했다.따라서 주말엔 나들이한다는 생각으로 먹거리를 조금이라도 챙겨가는 게 좋다.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VIP 패스포트 회원’ 하루에 100만원 이상을 여주에서 쓰면 VIP 회원 자격이 주어지며,1년간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주요 혜택으로는 여주 쌀밥정식집 등 인근 유명 음식점과 피닉스 파크 오크,오크밸리,파크하얏트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

VIP 신청 절차는간단하다.일단 100만원 이상을 써서 VIP 자격 조건이 된다면 안내 데스크에서 VIP 패스포트를 발급받을수 있다. 패스포트와 함께 음식점 등에 대한 할인쿠폰이 주어진다.

쿠폰북의 사용 기간은 15일부터 올 연말까지. 패스포트를 받아 두면 첼시가 운영하는 다른 프리미엄아울렛에서도 쿠폰북을 받을 수 있다.브랜드별로도 VIP 신청을 받고 있다.

백화점에선 일정 금액 이상을 사야 자격이 주어지는 데 비해 이곳에선 첫 구매만 하면 VIP카드를 만들어 준다. 세일 행사에 대해 통보받을 수 있고,각종 증정품도 제공받는다.


○수선은 택배로 물건을 구입하고 나서 상품을 교환하고 싶다면 택배를 활용하면 된다. 택배비는 쇼핑객 본인 부담이다.아르마니의 경우엔 서울에 따로 수선실을 두고 서비스를 해 주고 있다. 원칙적으로 환불도 가능하지만 매장별로 일부 기획상품에 한해선 환불이 안 될수도 있다.치수 줄이기 등 간단한 수선 비용은 1만원 선이다.


여주=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