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일 연속 상승..증권+조선주 '견인차'

코스피 6일 연속 상승..증권+조선주 '견인차'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과 조선주 및 금융주의 강세 등에 힘입어 1740선을 훌쩍 뛰어 넘었다.

4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38포인트 오른 1743.62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주의 강세가 부각되고 있다. 이날 증시는 美 증시가 지난 1일 경제지표 호전과 기업실적 개선으로 강세 행진을 지속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1730선을 회복한 상태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현물 매수와 일본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유지하며, 같은 시각 919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투자자들도 33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니다.

반면 기관은 1262억원 순매도 중이며, 프로그램매매는 12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28%) 의약품(-0.72%) 비금속광물(-0.25%) 전기가스(-0.21%)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3.62%) 운수창고(3.10%) 은행(2.32%) 증권(3.51%) 보험(3.12%) 업종 등이 초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등 상승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SK텔레콤(-0.73%) SK(-2.17%)만 하락세다. 포스코는 장중 47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조선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5.66%)이 초강세로 닷새째 오름세다. 미래산업은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8.38포인트(1.13%) 오른 750.99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가 75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기준으로 작년 1월16일 이후 처음이다.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태웅 다음 하나투어 등은 상승세다. 서울반도체는 3거래일 연속 강세로 장중 한때 6만55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