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단기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맥쿼리

LG필립스LCD의 투자계획 수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맥쿼리증권은 8세대 설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악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5일 맥쿼리는 "이번 투자 계획이 올해와 내년 마진이나 실적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2008년 제한된 공급 증가율에 대한 우려를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패널업체에 비해 뒤쳐질 수 있다는 점과, 8세대 설비에 투입하게될 유리기판의 사이즈에 대한 불확실성 등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

다만 맥쿼리는 "LG필립스LCD의 2분기와 하반기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점에서 조정시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하반기 패널 가격이나 업계 수급 상황이 긍정적일 경우엔 향후 설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시장상회 유지.

한편 맥쿼리는 이번 결정이 에이디피와 DMS, 탑엔지니어링 등과 같은 LG필립스LCD향 장비 업체들에게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