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블랑투스… 치약일체형 칫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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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투스(www.blanctooth.com)가 치약일체형 칫솔 '하이립스'를 개발,선보였다. 이 회사 박영선 대표는 지난달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여성발명우수사례발표회에서 이 제품으로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하이립스'는 립스틱만한 작은 크기의 몸체에 치약과 칫솔을 하나로 연결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튜브로 된 손잡이를 꾹 누르면 칫솔에 치약이 배어 나온다. 칫솔대는 손잡이 부분에 슬라이딩되는 구조이며,스테인리스 소재로 얇게 제작돼 있다.

치약을 다 사용하면 손잡이 겸용 원통형 튜브를 따로 분리해 치약을 리필하면 된다. 치약통은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작동법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실용신안등록을 마친 '하이립스'는 '두 가지 기능을 하나로 묶은 제품은 어딘지 엉성할 것'이라는 편견을 일축한다. 칫솔모에 금,은,알로에,불소를 함유해서 부드러움을 극대화했고,튜브의 출구를 공기와의 접촉에서 완전히 차단시켜 치약이 굳지 않도록 보호한다. '하이립스'는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여행과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그리고 여성들에게서 특히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 기업체에서 판촉 홍보물로 사용하고 싶다는 주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하이립스는 치약과 칫솔을 따로따로 휴대하는 것이 번거로워 치아건강에 소홀했던 사람들을 겨냥해 고안한 것"이라며 "일상에서의 불편사항을 보완한 아이디어 상품을 속속 내놓음으로써 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제품사용 후기를 꼼꼼히 모니터링한다는 박 대표는 "여성 특유의 창의성을 발휘해 여성용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성제품 전문기업으로 소비자에게 인식되는 것이 최종 지향점"이라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