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증가속도 주춤 … 주택담보대출 규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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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의 증가 속도가 주춤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와 주택구입수요 위축 등으로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07년 1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3월 말 현재 586조5000억원으로 1분기 중 4조6000억원(전분기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05년 1분기의 3조1000억원 증가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작년 4분기의 증가액 23조1000억원(4.1%)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특히 은행권의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관련 대출 비중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1분기 주택용도 대출은 44.1%로 2004년 1분기(4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와 주택구입수요 위축 등으로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07년 1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3월 말 현재 586조5000억원으로 1분기 중 4조6000억원(전분기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05년 1분기의 3조1000억원 증가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작년 4분기의 증가액 23조1000억원(4.1%)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특히 은행권의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관련 대출 비중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1분기 주택용도 대출은 44.1%로 2004년 1분기(4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