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개혁법 상원 반대로 무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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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ㆍ공화당의 상원 지도급 의원들과 백악관이 불법 체류자 구제를 골자로 합의한 이민개혁 법안이 폐기될 상황에 처했다.
미 상원은 7일 오후(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고 이민개혁 법안에 대한 더 이상의 찬반 토론을 제한하고 표결을 실시하자는 안건을 상정했다. 하지만 상원은 이 안건을 놓고 두 차례 표결을 실시했으나 모두 부결됐다.첫 번째 표결에선 찬성 33표,반대 66표가 나왔다.
두 번째 표결에선 찬성 45표,반대 50표로 찬성표가 늘었으나 의결 정족수인 60표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상원은 이민개혁 법안에 대한 이견이 심하자 이민개혁법안 처리를 일단 미뤄 놓고 다른 법안들을 우선 처리할 예정이다.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다음 이민법에 대해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의회 내에선 단기간 내 재상정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년 11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전에 상정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미 상원은 7일 오후(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고 이민개혁 법안에 대한 더 이상의 찬반 토론을 제한하고 표결을 실시하자는 안건을 상정했다. 하지만 상원은 이 안건을 놓고 두 차례 표결을 실시했으나 모두 부결됐다.첫 번째 표결에선 찬성 33표,반대 66표가 나왔다.
두 번째 표결에선 찬성 45표,반대 50표로 찬성표가 늘었으나 의결 정족수인 60표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상원은 이민개혁 법안에 대한 이견이 심하자 이민개혁법안 처리를 일단 미뤄 놓고 다른 법안들을 우선 처리할 예정이다.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다음 이민법에 대해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의회 내에선 단기간 내 재상정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년 11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전에 상정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