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독들과 만나고 독립영화 맘대로 본다…포털등 다양한 서비스

인터넷에서 독립영화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어서 좋고,젊은 영화감독들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문화커뮤니티 '상상마당(www.sangsangmadang.com)'의 영화 부문에서는 젊은 감독과 관객의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가장 큰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한다.

영화 만들기를 꿈꾸는 신진감독들은 여기에 상시 출품의 형태로 직접 제작한 작품을 누구나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상상마당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은 신예감독,영화학도,영화단체 등이 출품하는 매달 70여편의 독립영화를 무료로 자유롭게 감상한다.극영화,실험영화,다큐멘터리,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 등 장르 또한 다양하다.

이들 작품은 여러 영화제에 출품,상영되거나 수상했던 작품들도 많아 그 자체가 작은 영화제이기도 하다.

상상마당 영화관은 일반 상영공간인 '온라인 상영관',네티즌 평가 및 영화 평론가들이 선정한 작품을 상영하는 '우수작 상영관',상상메이킹 지원작이나 서울국제실험영화제 상영작을 공개하는 '특별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네티즌 평가단 제도가 있어 관객들은 댓글,추천 등의 감상평을 통해 공감도를 보여주며 젊은 감독들과 소통한다.

또 평가단 활동을 통해 관객 스스로 작품들을 모니터링하고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논객으로도 참여하게 된다.

싸이월드가 운영하는 '스테이지(stage.cyworld.com)'는 실험적이고 독립적인 정신을 강조한다.스테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작품은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참여로 이루어진 순수 창작물들이다.

장르 구분 없이 참여가 가능해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다.

참여작품도 다양하다.

'스테이지'에는 매주 목요일 새로운 영화가 올라온다.

또 영화랭킹,별점평,리뷰 등의 코너가 있어 감독은 관객의 공감도,반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객들은 영화 보는 재미 외에도 직접 감상한 영화들을 평가하고 응원할 수 있다.

'유스보이스(youthvoice.daum.net)'는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미디어 창작 지원 프로젝트로 2002년부터 시작됐다.

다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창작 작품뿐만 아니라 청소년이면 누구든지 자신의 작품을 이 공간에 올려 네티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 작품들을 일반 네티즌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다큐,극영화,애니메이션,광고,뮤직비디오 등의 장르로 구분돼 있다.

네이버는 독립영화 전문배급사 인디스토리와 함께 독립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 '네이버독립영화상영관'을 운영한다.

매월 10편의 독립영화가 업데이트되며 대부분의 작품은 영화제 출품,수상 경력이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다.메인페이지에 10편의 영화가 간략하게 소개되며 메인화면에서 클릭 한번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