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간배당 노려볼까… 포스코 등 11개社 유망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이달 말을 기점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할 기업은 11개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11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포스코 고려아연 등 유가증권시장 11개 종목이 현금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대우증권은 포스코가 주당 2000원,KCC와 SK텔레콤은 주당 1000원씩의 중간배당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에도 현금배당을 했던 에쓰오일은 2분기에는 주당 1500원의 배당이 예상됐다.

고려아연(500원) 대교(700원) 하나금융(350원) 한국포리올(500원) 등도 중간배당이 가능한 종목으로 분류됐다.대우증권은 11개 회사의 중간배당금 총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6030억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이 증권사 심상범 연구원은 "지난 8일 기준으로 1년 새에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은 36.6% 증가했다"며 "이 때문에 지난해 0.12%였던 배당수익률은 올해 0.083%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