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웅진코웨이 '룰루'‥비데 대중화시대 큰 기여

웅진코웨이의 '룰루(LooLoo)'는 한국에서 비데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작년말 기준으로 국내 비데 산업 시장규모는 90여만대 4000억원 정도였고 올해에는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비데 시장의 활성화를 촉발시킨 계기는 웅진코웨이(www.coway.co.kr)의 '룰루'다.

지난 2002년 웅진코웨이가 욕실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욕실 제품 군 개발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 '룰루'는 한 때 '룰루하다'는 신조어를 유행시킬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룰루'라는 브랜드는 '영어(LuLu)'에서 따와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이 있으며,'룰루랄라' 할 때의 상쾌한 기분도 함께 상징하고 있다.특히 국내 처음으로 공중파 TV를 통해 비데 광고를 선보이며 그 동안 더러운 곳으로 여겨졌던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즐겁고 유쾌한 곳으로 만든 점은 '룰루'의 가장 큰 성과다.

비데의 필요성이나 사용법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던 시기에 모델들이 물줄기를 타고 올라가는 비주얼과 '닦지 말고 씻자'라는 광고 문구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비데 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국내 비데 보급률이 10%에도 못미치던 지난 2002년 5월 시작한 렌탈 서비스는 비데의 대중화 시대를 열며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특히 수 십만원 상당의 고가 비데를 월 2만원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빌려주는 렌탈 서비스는 룰루 비데가 시장에 조기안착하는 역할을 해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룰루 비데의 시장 점유율은 약 45%.특히 비데 부문 최초 인지도(TOM:Top Of Mind.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브랜드)는 49%로 2명당 한 명이 '비데=룰루'를 떠올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