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지찬 9월16일 결혼, 신부는 항공사근무 차모씨

가수 정지찬(35)이 오는 9월16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 예식장에서 결혼한다. 예비신부는 항공사에 근무하는 차모(32)씨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정지찬이 게스트로 참석한 가수 김연우의 공연장에서 우연히 만나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찬은 "우리는 느낌과 대화가 통하는 사이로 식성까지도 채식주의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내 음악은 내 주변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데 앞으로 그 음악 속에 사랑하는 사람이 큰 부분을 차지할 것 같다. 신부와 평생을 설레는 친구로 함께 하고 싶다"고 연합뉴스에 기쁨을 전했다.

정지찬은 1996년 유재하 가요제 대상 수상자 출신으로 작사ㆍ작곡ㆍ편곡은 물론 기타와 건반 등의 악기 연주에도 능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97년 그룹 자화상으로 음악계에 데뷔한 후 이승환을 비롯해 여러 가수의 작곡을 담당했고 지난해에는 새 음반 '원 맨(ONE MAN)'을 발표했다.

6월 말부터는 가수 김현철, 이한철, 심현보와 함께 4인조 프로젝트 밴드 주식회사로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도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