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로봇축구 월드컵' 인천서 개최

오는 2009년 인천에서 세계로봇축구 월드컵이 열리게 됐다.

세계로봇축구연맹(FIRA)은 16일 새벽(한국시간) 2007년 ´FIRA Robot World Cup´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집행위원회 심사를 거쳐 2009년도 개최도시로 인천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로봇 축구와 국제학회, 로봇전시회 등의 행사내용으로 지난 1996년에 첫 대회가 개최됐는데 매회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브라질,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51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김동기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유치단장)은 유치 확정 후 “세계로봇축구대회를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행사기간 중에 개최, 어떤 대회보다 내실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그동안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최대의 로봇행사인 ‘대한민국로봇대전’을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고 매주 반영되는 ‘EBS 로봇파워’ 제작도 지원해 왔다. 또 로봇인력 양성을 위해 2004년부터 ‘청소년창작로봇교실’을 통해 매년 4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으며 로봇 아카데미와 로봇 캠프 등 다양한 로봇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인천이 세계적인 로봇산업 메카로 자리잡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산업자원부가 전국 시 도 대상 공모 사업으로 추진중인 로봇 랜드 사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