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정조준'..1799P 찍고 주춤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늘리며 본격적으로 18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18P(1.48%) 치솟은 1798.44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1799.62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1800선의 저항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외국인(-2773억원)의 '팔자' 공세에도 불구하고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이 각각 634억원과 176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지수 상승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증권주들의 경우 개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한층 더 오름폭을 늘려가고 있다.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주들이 7~10%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현대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등은 13%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서울증권, SK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은 줄줄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은 증권업종에 대해 212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지만, 개인은 2093억원 매수 우위로 외국인들의 매물을 전량 소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