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전망] 화학ㆍ건설ㆍ제지 : 한솔제지‥올해 593억원 영업이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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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제지기업인 한솔제지는 제지업종의 불황으로 오랫동안 증시에서 소외돼 왔다.
지난해엔 12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경기 호전 및 수출 상승 전망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연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인쇄용지 업체들은 2003년 이후 펄프가격 상승과 원화 절상,내수가격 하락이라는 3중고에 시달렸지만 구조조정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며 "하반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최근 단행된 미국의 반덤핑 조치로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지난 5월 미국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에서 국내 제지업체들은 무혐의 판정을 받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업체에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한솔제지로서는 대미 수출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호재인 셈이다.
한솔개발과 한솔홈데코 등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 또한 기업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엔 22억원의 지분법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연간으로는 100억원 흑자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자사주 소각 가능성과 자회사인 한솔EME의 상장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쟁점이 부각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펄프가격 강세와 판매가격 회복 지연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고려해야 할 점으로 분석된다.송 연구원은 "인쇄용지 사업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대형 업체로서의 이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증권사는 한솔제지에 대해 잇따라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목표가로 2만3000원을 내놓았다.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1만9400원과 1만9000원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지난해엔 12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경기 호전 및 수출 상승 전망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연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인쇄용지 업체들은 2003년 이후 펄프가격 상승과 원화 절상,내수가격 하락이라는 3중고에 시달렸지만 구조조정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며 "하반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최근 단행된 미국의 반덤핑 조치로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지난 5월 미국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에서 국내 제지업체들은 무혐의 판정을 받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업체에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한솔제지로서는 대미 수출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호재인 셈이다.
한솔개발과 한솔홈데코 등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 또한 기업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엔 22억원의 지분법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연간으로는 100억원 흑자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자사주 소각 가능성과 자회사인 한솔EME의 상장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쟁점이 부각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펄프가격 강세와 판매가격 회복 지연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고려해야 할 점으로 분석된다.송 연구원은 "인쇄용지 사업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대형 업체로서의 이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증권사는 한솔제지에 대해 잇따라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목표가로 2만3000원을 내놓았다.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1만9400원과 1만9000원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