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랠리 지속..코스피 연말 목표 상향"-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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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않고 내달려온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팽팽히 맞서면서 출렁대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강세장에 대한 믿음만큼은 변함이 없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외 증권사들은 몸을 사리기보단 눈높이를 조금씩 높여가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증권은 20일 "개인 등 국내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주가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말 코스피 지수 목표밴드를 1890~1950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추가적인 이익 모멘텀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넘치는 유동성이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금융당국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내 유동성보다는 환율을 관리하는데 더 고심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조선 업체들의 수주 강세도 지속되고 있어 원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
원화강세는 곧 유동성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모건은 다만 글로벌 금리인상 행진으로 해외 펀드 흐름이 국내 증시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지만, 국내 유동성이 이를 상쇄할 정도로 충분히 강하다고 분석했다. 엔화대비 원화의 강세는 기업 실적에 우려 요인인 것으로 지적.
모건은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업종들이 단기적으로 더 뛰어난 움직임을 보이겠지만, 시장이 오버슈팅 국면에 임박해 있는만큼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권과 건설, 조선주에 대한 시장의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금리인상 수혜주(은행, 보험)나 과매도된 종목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통신과 온라인 게임 및 교육, 여행주들의 경우 금리인상에 덜 민감하고 배당주의 경우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매력이 떨어진다.
이 증권사는 대한항공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는 대신 LG전자와 대우조선해양, KT&G, 삼성물산을 편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엔 한국투자증권이 코스피 지수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1550~2000포인트로 올려잡았다.
글로벌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아시아 시장에 프리미엄이 부여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와 소비 활성화를 동반한 중장기 성장률 상승이 기업의 이익 성장 전망을 높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성장성을 앞세운 주식시장의 강세에 더해 부동산 시장의 매력도 하락 등으로 주식의 자산가치와 선호도는 더 커질 것이란 의견도 내놓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팽팽히 맞서면서 출렁대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강세장에 대한 믿음만큼은 변함이 없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외 증권사들은 몸을 사리기보단 눈높이를 조금씩 높여가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증권은 20일 "개인 등 국내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주가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말 코스피 지수 목표밴드를 1890~1950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추가적인 이익 모멘텀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넘치는 유동성이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금융당국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내 유동성보다는 환율을 관리하는데 더 고심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조선 업체들의 수주 강세도 지속되고 있어 원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
원화강세는 곧 유동성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모건은 다만 글로벌 금리인상 행진으로 해외 펀드 흐름이 국내 증시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지만, 국내 유동성이 이를 상쇄할 정도로 충분히 강하다고 분석했다. 엔화대비 원화의 강세는 기업 실적에 우려 요인인 것으로 지적.
모건은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업종들이 단기적으로 더 뛰어난 움직임을 보이겠지만, 시장이 오버슈팅 국면에 임박해 있는만큼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권과 건설, 조선주에 대한 시장의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금리인상 수혜주(은행, 보험)나 과매도된 종목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통신과 온라인 게임 및 교육, 여행주들의 경우 금리인상에 덜 민감하고 배당주의 경우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매력이 떨어진다.
이 증권사는 대한항공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는 대신 LG전자와 대우조선해양, KT&G, 삼성물산을 편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엔 한국투자증권이 코스피 지수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1550~2000포인트로 올려잡았다.
글로벌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아시아 시장에 프리미엄이 부여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와 소비 활성화를 동반한 중장기 성장률 상승이 기업의 이익 성장 전망을 높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성장성을 앞세운 주식시장의 강세에 더해 부동산 시장의 매력도 하락 등으로 주식의 자산가치와 선호도는 더 커질 것이란 의견도 내놓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