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광고 우산 속 그남자 '김형민'…뮤지컬 '그리스'서 만나요

자동차 '로체' 광고 속 김명민과 함께 출연하며 관심을 받았던 '우산 속 눈길가는 그남자' 김형민이 뮤지컬 '그리스' 주인공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 '그리스'는 신인배우 파격 캐스팅 으로 엄기준, 오만석 등 신세대 뮤지컬 스타들을 배출시키기로 유명하다. 뮤지컬 '그리스'라인에 김형민의 합류로 또한명의 스타 탄생에 귀추를 모으고 있다.흥겨운 로큰롤 음악과 함께 고교생들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뮤지컬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5년간 각국에서 3000회 이상 공연된 뮤지컬계의 베스트셀러이다.

이번 공연은 2003년 5월 국내 초연 이후 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으로 더욱 화려해진 무대와 의상으로 새롭게 찾아갈 예정이다.

김형민이 '그리스'에서 맡은 대니 역은 여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고교 남학생으로 여름방학 동안 만났던 또래의 전학생 '샌디'와 아찔하고 풋풋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김형민은 대니 역을 통해 에너지 넘치는 연기와 더불어 멋진 춤솜씨와 노래 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김형민은 작년 12월, 뮤지컬 작품 첫 주연이였던 '밑바닥에서'를 열연후 섬세한 내면 연기로 호평 받은바 있다.

김형민은 "'그리스' 5주년 기념 특별 공연의 주인공이 되어 너무 기뻐요. 엄기준, 오만석 등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거쳐간 작품이라 조금 부담이 되지만, 그만큼 잘 해내고 싶은 욕심에 설레기도 합니다. 관객 분들의 기억 속에 남는 가장 멋진 대니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오셔서 흥겨운 '그리스' 무대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리스' 제작 관계자는 "뮤지컬 '밑바닥에서'에서 김형민의 강인하면서 절제된 내면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큰 키와 여심을 사로잡는 멋진 외모의 김형민은 뮤지컬 배우로서 갖추어야 할 재능과 열정을 가진 가능성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리스'에서 탄생할 또 한 명의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김형민은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로 데뷔,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와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광태의 철없는 친구역으로 감칠맛 나는 코믹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김형민이 출연하는 뮤지컬 '그리스'는 7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화, 목, 일 호암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7월 29일(일)은 제외)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