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관련書 인기 여전 ‥ 여성자기계발서도 약진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신웅진 지음,명진출판)로 나타났다.

2위는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정철진 지음,한스미디어),3위는 '인생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음,이레)이 차지했다.교보문고가 20일 발표한 '2007 상반기 종합베스트셀러'에 따르면 경제경영·자기계발서의 판매 비중이 가장 컸고 토익·토플 서적과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연애 관련서의 인기도 높았다.

경제경영 분야는 종합 50위 안에 14권이나 포함돼 30%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출간된 '청소부 밥''마시멜로 이야기''배려'에 이어 올해 나온 '에너지 버스''경청''용기' 등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가 강세를 보였다.'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와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부의 미래''생각정리의 기술'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토익·토플 서적은 지난해 뉴토익 제도 도입에 따라 시장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프린세스 마법의 주문''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서른의 당신에게' 등도 베스트셀러에 들었다.문학 분야에서는 1~3위를 외국 작가들이 휩쓴 가운데 김훈의 '남한산성',박완서의 '호미',김진명의 '나비야 청산가자' 등 국내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