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조선 '맑음', 건설 '흐림'

이제 열흘 뒤면 2007년 하반기가 시작됩니다. 하반기 국내 주요 업종들의 기상도는 어떨까요? 한정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올 하반기 가장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조선입니다. 지난 2005년 이후 수주된 높은 선가 물량의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는 조선업종은 이미 상반기 수출 증가율이 무려 30%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CG) 이러한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수출과 생산은 각각 13%와 12.8%의 두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기계업종 역시 생산과 내수, 수출 기상도 모두 '맑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CG) 특히 내수는 전자와 조선 등 연관 산업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수출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수요 확대로 각각 13.9%와 17.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경기회복으로 내수부문의 부진에서 탈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전자와 D램 가격 반등이 예상되는 반도체 역시 하반기 전망이 밝습니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 등 하반기 부동산 관련 규제의 본격화를 앞두고 건설업종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출단가 약세 등 채산성 악화와 내수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석유화학업종도 하반기 부진한 국면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CG) 한편 철강업종은 국제 철강가격 약세와 상반기 가수요에 대한 재고로 전망이 불투명하며 자동차 업황은 상반기와 하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S) 주요 업종의 2007년 하반기 전망조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단체 자료를 취합, 분석해 발표한 것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