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태양전지로 장기 성장성 확보 '목표가↑'..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5일 한국철강에 대해 단조와 태양전지라는 두 개의 성장 엔진을 장착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부터 단조 증설분이 가동에 들어가는데다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도 시작했다"며 "박막형 태양전지는 앞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신 애널리스트는 박막형 태양전지가 개발 초기 단계로 위험이 있긴 하지만 그 이상의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해외 태양전지 제조업체들은 지난 5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연평균 193%에 달하고 올해 영업이익률도 18~28%에 달할 정도로 고수익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철강의 태양전지 사업은 2010년부터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향후 주력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신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신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에 대해 철강부문에서 견고한 수익을 유지하는 가운데 태양전지 사업에 진출해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