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추락' 수색작업 난항
입력
수정
캄보디아 비행기를 타고 가다 추락 사고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 13명 등 22명에 대한 이틀째 수색 작업이 폭우와 강풍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26일 군경과 현지 주민들을 동원하며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악천후로 비행기 잔해 및 실종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미국의 지원으로 인공위성 촬영에 나섰으나 정확한 사고 지점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밀림인 데다 폭우와 강풍 때문에 헬기가 자유롭게 드나들기 어려워 정확한 사고 지점이 확인이 안 되고 있다"며 "위성 촬영으로 포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고지점이 밀림지역인 만큼 비행기가 폭발하지 않고 불시착했을 경우 탑승객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신원 감식반을 현장에 급파했다.
오갑열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자 서중석 부장,치과의사,경찰 지문감식 전문가가 포함됐다.
실종자 가족 18명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사고 현장은 수도 프놈펜에서 남서쪽으로 135km 떨어진 캄포트주 쯔혹 지역의 스레 앙크랑 마을 인근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에서 동체 일부와 시신 4구가 발견됐다는 정보가 들어왔으나 외교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캄보디아 정부는 26일 군경과 현지 주민들을 동원하며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악천후로 비행기 잔해 및 실종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미국의 지원으로 인공위성 촬영에 나섰으나 정확한 사고 지점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밀림인 데다 폭우와 강풍 때문에 헬기가 자유롭게 드나들기 어려워 정확한 사고 지점이 확인이 안 되고 있다"며 "위성 촬영으로 포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고지점이 밀림지역인 만큼 비행기가 폭발하지 않고 불시착했을 경우 탑승객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신원 감식반을 현장에 급파했다.
오갑열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자 서중석 부장,치과의사,경찰 지문감식 전문가가 포함됐다.
실종자 가족 18명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사고 현장은 수도 프놈펜에서 남서쪽으로 135km 떨어진 캄포트주 쯔혹 지역의 스레 앙크랑 마을 인근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에서 동체 일부와 시신 4구가 발견됐다는 정보가 들어왔으나 외교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