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발표 논문수 '뒷걸음' ‥ 지난해 3.3% 줄어

지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자가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수는 전년보다 3.3% 줄어든 2만2750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 11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대학별 순위에서 세계 100위 이내에 오른 국내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7일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2006년 한국의 국제학술지 발표 과학논문 수가 전년도(2만3515편)보다 765편(3.3%) 감소한 총 2만2750편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논문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순위가 상승한 것은 전 세계 발표 논문 수가 8.9% 줄었기 때문이다.국가별로는 미국이 30만3001편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영국(7만3351편) 일본(7만2613편) 독일(7만95편) 중국(5만8473편) 프랑스(4만8155편)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별 순위에서는 미국 하버드대가 1만200편(1위),일본 도쿄대 6만7068편(2위),미국 UCLA 5864편(3위)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을 살펴 보면 서울대가 3635편의 논문을 발표해 지난해에 이어 국내 1위를 지켰다.하지만 세계 순위는 지난해보다 논문 수가 300여편 줄면서 32위를 기록해 30위였던 지난해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연세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1857편과 1566편의 논문을 발표해 지난해에 이어 국내 순위 2위와 3위를 지켰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