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광주과기원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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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에 취임해 임기를 2년6개월이나 남긴 허성관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이 최근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GIST 관계자는 28일 "허 원장이 김재철 이사장과 보직 교수들에게 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다음 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퇴 이유는 모르겠지만 허 원장이 한 기업의 사외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는 것을 두고 과학기술부와 이견을 빚은 게 주 원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허 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어 대학총장은 민간 기업의 사외이사직을 병행하지 못하는 규정 위반 여부를 놓고 과기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허 원장은 동아대 교수와 해양수산부 장관,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지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퇴 이유는 모르겠지만 허 원장이 한 기업의 사외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는 것을 두고 과학기술부와 이견을 빚은 게 주 원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허 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어 대학총장은 민간 기업의 사외이사직을 병행하지 못하는 규정 위반 여부를 놓고 과기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허 원장은 동아대 교수와 해양수산부 장관,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지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