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 임박

[앵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가장 낮게 평가해 왔던 무디스가 등급 상향을 위한 최종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3대 국제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무디스가 오는 9월께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Review for possible upgrade, 즉 '상향조정 검토'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가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바로 직전 단계로 통상 2~3개월안에 실제 상향이 이뤄진다고 재정경제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 즈음으로 이경우 무디스는 무려 5년6개월만에 한국의 국가등급을 올리는 셈이 됩니다. 무디스는 지난 2002년3월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단 한차례도 올리지 않은 A3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상향 절차 착수의 주요 요인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2.13 합의 이행절차가 진행되면서 북핵 상황이 진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등급상향을 위한 평가요소로는 연말 대선 등 정치 일정에도 불구하고 재정건정성이 유지될지 또 북한의 비핵화 과정이 차질없이 이행될지 여부라고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확신하면서 빠른 시일 안에 등급상향이 가능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