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3일) 현대ㆍ삼성重 등 조선株 무더기 상한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검토라는 호재로 주가가 이틀째 급등,2주 만에 1800고지를 탈환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34.15포인트(1.93%) 오른 1805.50으로 마감했다.외국인의 초반 매수에 강세로 출발한 뒤 기관매수가 가세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이 3.7% 급등했고 운수창고 건설 증권 기계 철강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조선주는 수주 급증에 힘입어 현대중공업이 3.98% 오른 36만5500원으로 끝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6.32%) 대우조선해양(3.75%) 등이 동반 상승하며 무더기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현대중공업은 시가총액 순위가 장중 국민은행과 업치락 뒤치락하며 '빅3'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1.06% 오른 57만1000원으로 끝났으며 하이닉스(0.3%) LG필립스LCD(0.71%) 등 대형IT(정보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국민은행(1.96%) 신한지주(2.13%) 우리금융(0.43%) 등 은행주도 동반상승했다.자본시장통합법 수혜주인 증권주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3.16%) 현대(3.32%) 대신(4.02%) 등 대형 증권사들의 상승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