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萬寫] 정말 매부리코네!


크로포드씨는 독수리와 대화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조류보호단체에서 일하는 크로포드씨는 12년 동안 길러온 리버티란 이름을 가진 대머리독수리의 표정만 봐도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이들은 행사에 초대를 받았다. 수 많은 관중이 모인 장소에 오자 리버티는 크로포드씨의 '매부리코'에 부리를 부비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다.어떤 이들은 어떻게 하면 새와 이야기를 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 대답은 간단하다. "독수리를 이해하고 도와주고 보살펴주면 저절로 통하게 된다."

누군가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겐 절묘한 해법이다. 상대를 한 마리 새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새를 마주하듯 작은 움직임 하나까지 이해하기 위해 애쓰면 다 풀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