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모건스탠리

IT업종에 대한 긍정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6일 모건은 "코스피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아직 파티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계절적 수요 증가로 3분기부터는 실적 감소세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와 LCD 산업은 구조적으로 D램보다 더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계절적 수요 증가가 공급 업체들의 가격 결정력 개선으로 이어져 D램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아이폰이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 업체들의 고가폰 출시가 낸드 시장의 안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제품의 가격이 안정되거나 상승할 것으로 보여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엔 마진 역시 좋아질 것으로 기대.'시장동등비중'이었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리고 목표주가는 71만5000원으로 내놓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