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도 평당 500만원대가 있네

수도권 내에 웬만한 아파트들이 3.3㎡(1평)당 1000만원을 넘는 상황에서 500만원대의 미분양 아파트는 자금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미분양 원인을 꼼꼼히 분석하고 아파트 구입 후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만 있다면 이들 아파트는 내집마련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발품을 팔다보면 직장과도 멀지 않으면서도 각종 편의시설을 비교적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량이 제법 많다.

경원선,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서울 출퇴근 시간이 줄어든 연천 양주 동두천 남양주나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화 호재가 있는 여주가 대표적이다.

평택 평화도시와 가까운 안성도 그 중 하나다.동두천시 신창 비바패밀리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520만~540만원 선이다.

지난해 말 개통된 지하철 동두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서울~동두천 간 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 예정이다.

남양주시 화도읍에는 정도건설 그랜드힐 회사 보유 물량이 분양 중이다.2009년 개통 예정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화도IC를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112㎡(34평형)짜리가 3.3㎡당 597만원이다.

연천군 전곡읍 석미건설 석미모닝파크2차는 3.3㎡당 390만~420만원으로 500만원도 넘지 않는다.동두천까지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안성시 신소현동에 공급 중인 코아루는 94~155㎡형 827가구로 단지가 크며 인근에 대우 태영 경남 등 30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미분양은 저층부 40가구 정도로 3.3㎡당 490만원 선이다.

이천시 사음동 현진에버빌은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의 개통 예정지인 신둔역 이천역과 가깝고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이용이 쉽다.성남~장호원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도 개통 예정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