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이랜드 13개 매장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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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이랜드 그룹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국 13개 유통매장의 영업 중단 사태로까지 번졌습니다. 조현석입니다.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킴스클럽 강남점.
입구를 둘러싸고 노조원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매장 안은 먼저 들어간 일부 노조원이 점거했습니다.
S> 이랜드 유통매장 13곳 영업중단
이 같은 일은 전국 21개 이랜드그룹 유통매장에서 이뤄졌고 13곳은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박양수 뉴코아노조위원장
“그렇게 일한 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어떻게 하루아침에 잘라 낼 수 가 있는 것입니까?”
이번 집회에는 예고한대로 민주노총이 가세하면서 비정규직 전체의 대리전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이제 우리는 80만 민주노총 조합원의 힘으로 이랜드 그룹을 확실하게 응징할 것임을 선포합니다.”
이랜드는 하루 매출 손실액이 65억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지만 노조의 불법행동에 굴복할 수 없다면서 매장 점거를 풀어야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시행이 빌미가 된 이랜드 그룹의 노사간 갈등, 한쪽의 중대한 결단이 없는 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