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TV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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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가 부품,패널,세트를 일괄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체제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TV나 모니터를 만드는 세트 업체에 패널만 공급하는 방식과 달리 패널과 세트,부품을 하나의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이 방식은 현재 일본 마쓰시타 및 중국과 대만의 합작업체 등이 도입하고 있다.
▶관련기사 A12,26면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트와 패널,부품과 패널을 한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체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권 사장은 "지금처럼 패널,세트,부품을 따로 만드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2∼3년 뒤에는 수직계열화 체제의 윤곽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직계열화 시스템은 일단 모니터 생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필립스LCD가 수직계열화 체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원가 및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권 사장은 LCD TV 및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는 LG전자와 사업이 중복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그런 문제점까지 감안해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업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업체와 제휴를 맺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지난 2분기에 △매출 3조355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순이익 2280억원을 각각 기록,1년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태명/김현예 기자 chihiro@hankyung.com
지금까지 TV나 모니터를 만드는 세트 업체에 패널만 공급하는 방식과 달리 패널과 세트,부품을 하나의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이 방식은 현재 일본 마쓰시타 및 중국과 대만의 합작업체 등이 도입하고 있다.
▶관련기사 A12,26면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트와 패널,부품과 패널을 한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체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권 사장은 "지금처럼 패널,세트,부품을 따로 만드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2∼3년 뒤에는 수직계열화 체제의 윤곽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직계열화 시스템은 일단 모니터 생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필립스LCD가 수직계열화 체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원가 및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권 사장은 LCD TV 및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는 LG전자와 사업이 중복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그런 문제점까지 감안해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업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업체와 제휴를 맺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지난 2분기에 △매출 3조355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순이익 2280억원을 각각 기록,1년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태명/김현예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