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전성시대] 푸르덴셜證 '차이나주식'‥판매 4개월만에 1033억 자금 몰려

'푸르덴셜차이나 주식펀드'는 올해 푸르덴셜증권에서 내놓은 간판 펀드상품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5월 최고점을 찍은 후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익률 전망도 밝다.연초 2500선이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에는 3800선에서 숨고르기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 간판기업들의 수익개선 속도가 가파르고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무리하게 증시 긴축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향후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또 중국의 전세계 GDP 비중이 5%인데 반해,시가총액 규모는 약 1%에 그치고 있는 점도 글로벌투자자들의 눈길이 여전히 중국으로 쏠리는 주요 이유로 꼽힌다.

이 같은 기대에 힘입어 지난 3월5일 설정된 '푸르덴셜차이나 주식펀드'는 출시 4개월여 만에 수탁액이 1033억원에 달하고 있다.

1개월 수익률 15.94%, 3개월 수익률 24.47%을 포함한 누적수익률 35.92%를 달리고 있다.관련 주식에 전체 투자액의 90%를 집행하는 공격적 투자성향도 특징이다.

위탁운용사를 글로벌 투자사인 ABN 암로가 맡고 있는 것도 투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ABN 암로 자산운용은 380여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150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전 세계에서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 중 하나다.이머징마켓 투자팀과의 협력을 통해 유망 종목들을 발굴,투자하고 있다.

중국 내 가격결정력이 높은 기업과 △부동산 가치가 높은 기업 △인수·합병(M&A)이슈 기업 △고부가상품 수출확대기업 △간판 금융 기업 등을 기본 투자원칙으로 삼아 운용 중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푸르덴셜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나 경제성장률 자본시장 발전속도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