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가치투자 전문가가 새로 산 종목은?

소형주 투자로 유명한 유리자산운용과 가치투자로 잘 알려져 있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새로 편입한 종목은 뭘까. 우량 소형주와 가치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참고할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리자산운용은 지난 9일까지 가구 제조업체인 리바트 주식 46만200주(5.23%)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리바트는 건설사 신규분양 아파트에 납품하는 특판용 가구부터 가정용, 사무용, 주방용 가구까지 생산하고 있다.유리자산운용은 하반기 내수 및 건설 경기 회복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과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선호도가 높아져서 브랜드 가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내수 경기 회복으로 브랜드 가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침체됐던 신규 분양 시장이 회복되면서 특판용 가수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특수차 및 특장차 제조업체 오텍 주식 61만2392주(7.81%)를 지난달 12일부터 29일까지 장내에서 매수했다.오텍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 의료 사업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2007년도를 기점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의 편의 증진을 위한 복지차량 사업부와 앰블런스에 탑재되는 의료기기 사업부 등이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말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이 마련된 점도 오텍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유리자산운용은 지난달 서부트럭터미날, 무림SP, 현대통신, 신세계I&C 등의 보유지분은 확대한 반면 화천기공, 엘앤에프, 동방 등의 지분은 축소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유성티엔에스 지분을 늘리고 국제엘렉트릭 지분은 줄였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