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금감위장 "금융산업 독점규제 재검토"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 개념에 기초한 독점 규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한국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한경밀레니엄포럼 조찬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과거 폐쇄 경제시대의 법과 제도를 고수하는 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금융회사의 육성은 그만큼 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또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위해 금산분리 원칙의 강도도 완화해야 한다"며 "산업이 금융을 지배하는 것은 규제해야 하고 특정재벌이 은행을 소유해 경영하는 것도 막아야 하지만 소유는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